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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부산항 재개발 중복 입찰 사태...롯데는 미리 알았다 / YTN

2019-08-04 35 Dailymotion

부산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대형 금융투자사가 입찰을 방해했다는 의혹, 지난 6월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사업을 추진한 부산항만공사가 당시 입찰에 참여하지도 않은 롯데건설 측에 입찰 내부 정보를 알려준 정황이 YTN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하나금융투자가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중복으로 입찰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복 입찰을 금지하는 규정으로, 하나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회사들이 사업 계획을 평가받지 못한 채 탈락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입찰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롯데건설은 이 같은 내부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정보를 알려준 건 다름 아닌 입찰 공고를 낸 부산항만공사였다고 롯데 측은 말합니다. <br /> <br />[롯데건설 관계자(입찰 참여사와 대화) : 지금 이게 저희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(부산)항만공사에서 들었거든요. '두 개 중복이 됐다. 어떻게 하나, 큰일 났다.' 이렇게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업과 관련이 없는 외부 기업에 보안 유지가 필수인 입찰 정보를 알려준 겁니다. <br /> <br />롯데 측은 부산항 상업지구 개발사업 참여를 검토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, 입찰에는 나서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부산항만공사는 하나금융투자의 중복 입찰을 걸러내지 않아 사실상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부에서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 측은 중복입찰 금지는 공고문에도 명시했고, 외부 기업에 입찰 상황을 알려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금융투자사의 석연찮은 중복 입찰과, 입찰 정보 누설 의혹까지 벌어진 상황 속에 사업 계획 평가조차 받지 못한 회사들이 속출했지만, 사태에 따른 법적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석진 / 자유한국당 의원 : 다른 여러 기관에서도 혹시나 중복입찰로 문제가 발생하는지,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많이 있을 수 있거든요.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가려내고 따져봐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고쳐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부산항 재개발 사업의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입찰 진행 과정에서 부정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050037246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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